주인공은 특이한 체질과 능력이 있다.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냄새를 구별,구분하는 천부적인 능력.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배척 받는다.피혁 제조공 말단 조수에서 우연한 기회에 향수 제조가에게 능력을 선보임으로써 조수가 된다.
그림자 역할을 충실히 하다가 여정을 떠난다.
인간 냄새를 갈수록 혐오하게 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곳을 찾아 나서는데
마침내 어느 산에 동굴이던가? 몸을 웅크리고 누울 공간만 있는 곳에서 한참을 지낸다.
어떤 계기가 되서 동굴에서 나와 다시 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가는데.
바로 절대적인 향수를 만드는 것이다.
제조를 위해서 소녀를 살인하기 시작하는데
여차여차 해서 향수를 완성했으나 결국 붙잡혀서 사형대로 오른다.
그 순간 향수의 마력?에 광장의 모든 사람들이 도취된다.심지어 소녀의 아버지까지.
환락의 순간이 지나고 자신이 죽인 소녀의 아버지에게 양자가 되고
그는 천민들에게 먹힌다(Eated).
주인공 그루누이의 오만함,순수함에 너무도 마음이 끌렸고, 지겨울 수도 있는 주제를 이렇게나 흥미롭게 탈바꿈한 작가의 필력에 감동을 먹었다.
향수에 대한 작가의 풍부한 자료수집과 전문가적인 구체적인 묘사가 튼튼히 뒷받침되고 있다.
실례로 '향수'를 쓰던 시절, 파리에 있던 쥐스킨트의 다락방에는 18세기 파리의 대형 지도가 한 쪽 벽면을 다 차지하고 있었고, 그는 수시로 향수의 도시 그라스로 취재 여행을 떠났었다고 한다./라는 번역자의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