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그랜드민트페스티발 - 타루 -
2008 그랜드민트페스티발
앞서 예고한 공연에서 박죽뒤죽 수정된 하루판 일정
'꼬부기' 님의 후원으로 참가.
약속만 하면 늦게되는 20살 이후의 게으름으로 13:20발 고속버스 탑승.
다른 공연장 가는 사람 뒤를 졸졸 따라가다
"실례지만 민트페스티발 길을 몰라 꼽사리로 같이가도 될까요?" 라는 호응조 질문으로
내 정체성을 찾고 후원인을 입구로 소환하는 수고까지 끼치며 당당히 입성.
상경하며 슈퍼키드 앨범을 들어며 왔던 것이 우연찮게 예습이 될 줄이야.
공연장 밖에서부터 들리는 노래, 바로 투입.
심심한 나의 호응과 어색하기만 한 감흥
몇 곡을 더 주입받으니 주변과 별반 다르지 않게 동화.
유쾌하기까지한 그들의 무대매너 첫 스테이지부터 와웅왕굳.
나를 인도하신 분은 크라잉넛, 올드피쉬까지 좀아까 섭렵했다고 하는데
게으름과 어울린 내 탓.
'타루'
뭐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멍석을 깔자.
'짙은' 이라는 신인아닌 신인(?)이 함께하더라.
"얘네들 참 말랐다."
기타에 '달티' 이거 직접보니 이쁘네
'캐스커'
음, 앨범 든는 것과 차이점은 단지 밴드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새 앨범 발표한다고, 이전 앨범이후 2년이 지났다고. '벌써?'
'문 샤이너스'
모른다.
그냥 캐스커가 무료하여 스테이지 이동.
다들 모여서 안 나가고 있더라. 몇몇이 악기를 놓는지 정리하는지 하는데 공연 끝난 줄로
알았거든.
타임테이블이 적혀있던 목걸이는 이미 잃어버린지 한시간 후.
와웅, 와아우.
빠순이가 많다.
캐릭터도 짙고, 참 잘들 생겼다.
아는 노랜 단 한곡도 없었지만, 후렴구는 겨우겨우 맞춰부르자.
정말 가까이서 그 열의와 열정을 몸소 느끼니 흐흐.
쉬지않고 달리니 쉬지않고 호응.
그리고 '미선이'
뭐 그 큰 무대에는 안 어울린달까
좀전에 보고 온 '문 샤이너스'가 여기였으면 어땠을까나.
여기서 잠깐 휴식.
'루시드폴' - 사람이었네
를 부르길래 반갑더라. 뭐 미선이 노래는 별 감흥없음. 앨범과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
푸드코너에서 봐서 그런가
델리스파이스
'항상 엔진을 켜둘께'를 시작으로 잘 꾸며진 플롯.
피날래라 아쉬운 만큼 더 몰입한걸까.
받아도 기분안좋은 팁
쉽사리 흥이 안나는 나같은 사람은 술의 힘을 빌자.
카프리썬만 줄곧 마시다 나와서 그런지 팩에 칵테일 담아 주는것, 그걸 목에 대롱거리며
꺄꺄 하는 관객들의 꼴이 그렇게 보기 싫더라.
"칵테일 중 가장 쌔게 해 줄 수 있다면 뭐죠?"
"네?"
"가장 도수 높게 해줘요!"
"데낄라 나 보드카 샷으로 드셔요, 여기서 마시고 가셔야 해요오오."
아무래도 Bar라기보단 자판기 느낌의 공간이라 입에 털어넣고 쿨한척 스테이지를 간다.
구강청정제 마냥 임에 담고 우물우물, 부글부글해보니 입천장이며 혀며 목구멍이며
막 마비되는 찌잉함.
이 한잔 덕에 문샤이너스 공연에 열광적으로 동조될 수 있었던걸까.
그리고 나중에 맥주 500cc는 궁합이 잘 맞았는지 좀아까 마신 것보다 취기가 와닿다.
(계속)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주차는 이렇게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막연하던 경제용어를 덕분에 알게되었고, 돈이 생기는데로 그때그때 관심사에 올인했던 지난 모습에서 변화해야함을 절실히 느낌. 물론 펀드에 투자라던지, 정기적금, 부동산투자.
개론서로 좋아. 내용이 쉬우면서 알차니 좋군. 지난날 집안 어르신들이 돈을 굴리던 모습이 비추어지면서 조금 뿌듯함도?
개인 브랜드 성공 전략
신병철 지음 | 살림 펴냄
지식을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구나 싶은 정도.
인터랙티브 마케팅
신병철 지음 | 살림Biz 펴냄
근황위주의 마케팅.
UCC, 예를 들면 멘토스+코카콜라!(감회가 새록새록), 티져광고등.
살짝 더 깊게 알아서 좋아라.
눈의 야화
아사쿠라 다쿠야 지음 | 지식여행 펴냄
산업디자인이라. 주인공의 살짜쿵 성장스토리를 통해, 간접체험. 시대적 배경은 포토샵이 나오기 전. 아날로그적인 작업스타일은 내게 있어서 전혀 감이 안오지. 색깔을 분류하는 내용이 잠깐잠깐 나올때, 흐응 내 무지는 드러난다. 회사생활에 대해 묘사도 신선해.
월하의 연인
아사다 지로 지음 | 지식여행 펴냄
유명한 작가라고 소개되어있다. 단편선. 백일몽스러운 내용.
머릿 속에 쉽게 전개되니까, 쉽게 연상되니까 술술 넘어감.
손을 떼는순간 '딱 디저트 느낌.'
럭키경성
전봉관 지음 | 살림 펴냄
픽션소설로 예상하고 펼쳤는데, 아니더라고. 신문에서 인터뷰한 것도 이 책에 관심경주를 유도시켰지. 경영 경제에 관심을 증폭중이라 더 흥미로왔어.
식민지 전후의 실 사례를 바탕으로 했는데, 고증소설마냥 숨막히지도 않아. 국사책에서 근현대사 책에서 한줄로 나와있는 인물들에 다른 면모(생계를 위한 '골드러쉬'라던지)도 볼 수 있는 매력도.
루시드폴 3집 - 국경의밤
관심도 없던 디스코그라피에 역추적을 감행하게 해주는데 감사.
1집은 고등학생땐 한귀로 흘려들었어.
괜히 감상적이고 그럴때가 잠깐 있었는데, 그때 시퍼런 사시미같았어.
날 끝이 2집이었고 손잡이는 1집이었나봐.
'PAPER'에서 인터뷰했던 것을 지난 4월 서점에서 봤었거든.
유학생활 얘기라던지, 그런 가사의 발굴력에 관해서라던지.
음악적 견해라던지.
그 한 기사때문에 구입하고 싶었을 정도.
페퍼톤스 (Peppertones) 2집 - New Standard
뭐 한편으로는 시부야계, 그들이 스스럼 없이 팬이라고 말했듯이 Cymbals 스타일이 물씬 나오는데서
살짝 뒤끝이 구렸지만 앞으로의 방향, 기대되었지.
1집 좋아.
2집 뭐지?
내 취향은 이 두곡뿐.
선별이유
첫곡은 그냥 편항되고싶을뿐
두번째곡은 엔딩테마같아서.